본문 바로가기
독서와 외국어 건강

[인문/교양] 존엄하게 산다는 것, 모멸의 시대를 건너는 인간다운 삶의 원칙

by livealittlecrazy 2021. 1. 20.
반응형

[존엄하게 산다는 것]이라는 책에서 던지는 질문 4가지가 있다. 이 책을 읽은 뒤에는 아래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해보자.

 

  1.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2. 우리는 어떤 방향을 항해 나아갈 것인가
  3. 어떤 생각을 하고, 말하고, 행동할 것인가
  4.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으니까 앞으로 이렇게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우리를 인간답게 해줄, 우리를 성장하게 해줄 다른 삶의 방향을 선택할 것인가

 

이 책은 "내면의 나침반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하고 있다. 

 


 

1장은 인간이 환경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역사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간략하게 정리하면 환경운동가들의 실패, 인터넷 등장, 배움에 대한 방식으로 정리할 수 있다.

 

먼저, 과거부터 환경단체와 환경운동가들은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지만 결론적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운동은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 반면 세계 경제는 더 활기차게 움직여 이익을 위해 어떤 행동도 망설이지 않았고, 인터넷이라는 매개체가 등장하여 법 질서에 대한 경외심을 무너졌다. 모든 사람은 자신과는 관계 없는 일로 지나치게 분주하며, 쓸데 없는 일에 간섭을 하느라 정작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없다. 온갖 추측과 편견, 평가와 의도의 포로가 된 것이다.

 

다음으로, 인생에서 처음으로 경험한 배움이라는 활동은 과거와 현재 그 의미가 변했다. 과거에 "배움"이란 경이로운 것이였으며, 넓은 자연 환경에서 학습하고, 그만큼이나 제한이 없는 시간 속에서 배움을 즐겼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배움"은 학교에서 무엇을, 누가, 언제 배우고 알아야 하는지가 이미 정해져 있는 내용을 자리에 가만히 앉아 지식을 얻는다. 

 

'나'라는 존재를 스스로 만들어나가야 하는 인간은 이렇게 순식간에 특정 시스템에 속한 대상, 지배의 대상이 되어 버린다. 그렇게 자기 존업성을 스스로 깨우칠 기회를 놓치고 마는 것이다.

 

교실의 혁신을 이루어 내려는 시도는 이미 몇십 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 21세기에도 여전히 우리는 많은 학교가 학생보다 더 높은 권위를 가진 존재가 무엇을 언제 어떤 순서에 따라 배울 것인지를 이미 다 정해 놓은 커리큘럼을 따르는 경우가 있다. 인간이 지난 가장 숭고한 가치인 '배움'이 의무에 지나지 않는 무언가로 전락한 것이다. 인류 역사는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고 끊임없이 질문하며, 이에 대한 답을 찾는 인간의 본성에 의해 발전해 왔다. 이와 같은 활동들은 누군가의 강요보다 자발적인 수행에 의해 이뤄져야 하지만, 정작 배움의 보고인 학교에서는 전혀 의미가 없는 활동이 되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 (8장 참고)

 

8장 어떤 세상을 가르칠 것인가: 여유를 통한 자아상 만들기

 

인간관계에서 자신의 역할을 능동적인 창조자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들은 돕는 것이다. 자아상은 공동체 안에서의 소속감을 기반으로 형성되어, 일종의 내면의 나침반으로서 타인의 존엄을 해치지 않는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1.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서도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여유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과의 유익한 경험을 통해 모든 아이들이 스스로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2. 자아성찰과 자아 형성의 과정에 급행은 없다. 아이가 보호받는 가운데 필요로 하는 만큼의 여유가 반드시 주어져야 한다.

 


3장 가변적인 인간의 뇌는 어떻게 한계를 극복하는가

인간의 뇌는 가변적 성향 때문에 우리의 경험을 기반으로 형성되고 고착된 패턴을 가지고 되었고, 인간이 만들어낸 세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구조화되기도 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금과 같은 가치관을 유지하며 지금처럼 살아갈 새로운 공간이 아니라,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이해이다.

 

개인의 신념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까?

 

하나, 실패

지금까지 옳고 타당하다고 여겼던 이상과 신념의 한계를 인식하게 되고, 나가가 더 포괄적이고 생산적인 방향을 찾아나설 것이다. 

 

둘, 만남

만남을 통해 자신의 신념과 다른 낯선 신념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완전한 타인을 만나면서 자아상과 사계관을 확장하고 비로소 자신의 신념을 절대 적인 것이 아닌 상대적인 것으로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소속감과 자율성이라는 욕구를 갖는다. 삶의 중요한 의미를 찾는 과정에서 보호와 소속감, 개인의 창의력과 자기 신체에 대한 자율성을 동시에 경험한 사람은 자기 존엄성을 인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존엄이라는 관념은 인간에게만 주어진, 인간 뇌의 조직과 기능 방식에 근거를 두고 있는 하나의 표상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분명하게 의식할 수 있는 성향인 것이다.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자신의 존엄과 타인의 존엄을 해치지 않는 삶과 공존에 이토록 무능한 이유는, 나 자신의 생존의 문제이기 떄문이었다.

 

개인의 행복이제는 개인의 행복한 삶과 모두의공존을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공통의 방향성을 찾아야 한다.

 


 

4장 사회적 뇌, 존엄을 배우다

인간의 뇌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도 에너지를 소모한다. 뇌가 가진 한정된 에너지때문에, 뇌는 에너지 소비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활동을 선호하지 않는다. 해결책으 뇌의 '단순화'작업은 진행한다. 

우리가 사고방식, 태도라고 일컫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경험을 바탕으로 형성된 사고 방식과 태도가 우리를 일관된 행도응로 이끌어 에너지 소비를 줄인다.

 

자아상은 넓은 의미로 한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를 결정하는 개념, 한 사람이 어떤 존재가 되기를 원하는지, 어떠한 삶의 방향을 따르고 있는지, 어떤 가치를 토대로 결정을 내리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일관성이 유지되면 내적 질서를 만들기 위해 소요되는 에너지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반면 자신이 어떤 존재로 살아가고 싶은지 기준을 만들어내지 못한 사람은 뇌와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고 필연적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하는 결과를 낳는다. 

 

그러나, 뇌의 개방성 때문에 뇌는 일관성이 무너지는 상황에 노출되기 쉽고, 이 수많은 상황들 앞에 저항력을 잃기도 한다.

 

크리틱: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고, 새로운 도전을 꺼리는 문제에 당면한다. 왜냐하면 일관성을 유지하려면 새로운 자극제를 경험하는 것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된다면 좁은시야, 즉 우물 안 개구리가의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뇌는 가변성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생학습을 할 수 있는데, 새로운 정보와 내가 갖고 있는 정보가 불일치 할 때 불편할 수 있다.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나의 기준과 생각만이 옳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른 방법도 고려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세상의 속도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더이상은 일관된 행동으로 살아남지 못할 수도 있다. 자신만의 자아상을 가지되, 시대의 흐름에 따라갈 수 있는 융통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5장 인간은 경험을 통해 학습하고, 이 과정에서 다른 인간의 도움이 필요하다.

특정한 행동을 활성화 하는 것을 우리는 '욕구'라고 부른다. 욕구는 저절로 생성되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이므로, 강도가 저마다 다를 수 있다.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났어도 인간이 ;되기'위해서는 다른 인간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세상의 여러 경험들을 직접 해봐야 한다는 뜻이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얻는 경험이다. 태어난 이상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그 인간다음을 찾아가야 한다. (인간은 경험을 통해 학습)

 


 

 

6장 자기 효능감과 강인한 삶

타인의 행동을 보고 경험하면서 본능적 감각이 아닌 행동하는 주체로서의 직접적인 경험이 뇌에 뿌리내린다. 이 경험이 자기 효능감이다. 유년 시절 초기, 양육자, 공통체에 의해 좌우된다.

 

자기 존엄성을 인식한 사람은 한정된 자원을둘러싼 경쟁에서 성공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않으며, 광고 전문가들이 들이미는 그 어떤 대리 만족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이미 자신의 존엄을 인식하고 있기에 타인의 존엄을 해치지도 않는다. 이것은 곧 자신의 존엄을 해치는 일이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은 무엇이 자신을 존엄하게 만드는지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갖고 있으며, 성장 과정에경험을 통해 자기 존엄성에 대한 주관적인 인식도 강화되거나 억제될 것이다. 

 

존엄성을 인식했을 때 나타나는 특징

  • 스스로가 신뢰할 마한 내면의 나침반을 발견하고 이 나침반에 따라 인생을 살아가는 것 같다는 느낌

  • 사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존엄함 속에 살아가는 사람

  • 방향 없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인간다움을 향해 살아가는 사람

자기 존엄성을 인지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달콤한 말로 하는 유혹이나 타인의 간섭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

 

자기 존엄성을 인식하는 일을 자유를 향한 첫 번재이자, 자립을 위한 제 1막이다.

결국 한 인간의 존엄성에 해를 가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 밖에 없다는 것이다.

 

존엄성을 인식하지 못한 사람들은 기대치 못한 대우를 빋았을 때 불편한 감정을 느낀다. 또, 이 감정을 정의하거나 상황에 맞게 표현하는 것에도 어려움을 느낀다. 그러다 보니 감정의 희생양이 되기도 한다. 반대로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려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시도는 자신의 상처 입은 존엄성에 대한 대첵이나 해결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타인의 존엄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존엄성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자신의 가치와 의미를 인정받고자 했던 말과 행동이 오히려 스스로의 가치를 부정하고 있음을 시인하는 꼴이 되었다는 것.  이들의 행동은 존엄하지 않다. 자신의 존엄성을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이끌어줄 내면의 나침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방향을 잃지 않고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 존엄성을 인식한 사람은 그것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더 이상 수단으로 살지 않기 위하여 우리는 다른 이들에게 존중받고, 가치를 인정받고, 진정성 있게 대우받는 다는 느낌이 반드시 필요하다. 더 이상 물건처럼 취급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스스로의 존엄함에 대한 감정과 생각, 인식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경험해야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