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 집에서 할 수 있는 좋은 활동 중 하나가 독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양한 정보와 감정을 감정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독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책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지식을 배우기도 하고, 책으로부터 위로도 받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 따뜻한 차나 커피 한잔과 함께 예술 속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 입니다.
표지를 보니, 눈이 쌓여 있어 딱 겨울이 떠오르네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그림이 건네는 말이니, 그림에 대한 내용이 나올 것 같기도 합니다.
● 작가 소개
책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우선 작가에 대해 잠깐 소개해드릴게요.
최혜진 작가는 24살에 빈센트 반 고흐의 무덤에 다녀온 뒤 직관이 시키는 대로 미술관 여행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열심히 좋아하지 않은 걸 후회할까봐 최선을 다해 좋아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 책 소개와 이 책을 어떻게 읽을까
이 책의 구성은 작가가 북유럽에 위치하고 있는 다섯 국가(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위에, 스웨덴, 핀란드) 의 미술관과 갤러리, 박물관에서 작가가 경험하고 느낀 과정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작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고, 작가의 의견을 듣기 전에 그림만 우선 보고 난 후 내가 가진 느낌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면서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회색과 메멘토 모리
작가의 <<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은 어떤 메세지를 담고 있을까요? 지금 바로 그 내용으로 들어가 봅시다.
첫째, 빌헬름 하메르스회이 (Vilhelm Hammershøi)
우리에게 필요한 건 어쩌면 회색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고 말하는 목소리, 회색이 품고 있는 넓디넓은 가능성인지도 모른다. p.22
화가소개 참고 사이트1)
화가의 그림을 보면 톤다운 되어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인지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회색을 보았을 때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모던한, 차분한" 이라는 형용사와 하늘의 "먹구름"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회색은 흰색과 많이 섞이느냐, 검정색과 많이 섞이느냐에 따라 다른 색상을 나타낼 수 있으니,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굉장히 넓네요.
저는 이 회색을 우리가 밖으로 표출 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정의를 내려보았습니다. 우리가 이 회색을 어떻게 만드느냐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어서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죠. 이런 회색의 특성 덕분에 우리는 다채로운 삶을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세상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화가의 그림은 "나는 무엇을 어떻게 바라보고 싶은가"에 대해 생각해주게 하는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둘째, C.N. 헤이스브레흐트 (Cornelis Norbertus Gysbrechts)
당연하게 누리던 생, 믿어 의심치 않았던 현실을 기어코 다르게 보게 만들었다. 종국엔 우리가 떠나고 남은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p.106
화가소개 참고사이트2)
헤이스브레흐트가 살았던 17C 네덜란드에서는 바니타스 정물화가 유행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바니타스는 라틴어로 허영, 덧없음을 뜻한다고 하는데요. 헤이스브레흐트 역시 메멘토 모리 정신을 작품 안에 담고 있다고 작가는 설명해줍니다.
Memento Mori 정신이라는 글을 보니 떠오르는 책이 하나 있습니다. 그 책은 한동일 작가의 <<라틴어 수업>>입니다.
Carpe diem, quam minimum cerdula postero. (오늘을 붙잡게, 내일이라는 말은 최소한만 믿고.)
인간은 오늘을 산다고 하지만 어쩌면 단 한 순간도 현재를 살고 있 않은지도 모릅니다. 과가의 한 시절을 그리워하고, 그때와 오늘을 비교합니다. 미래를 꿈꾸고 오늘을 소모하죠. 기준을 저쪽에 두고 오늘을 이야기 합니다.
시인 호라티우스와 키팅 선생의 말은 내게 주어진 오늘을 감사하고 그 시간을 의미 있고 행복하게 보내라는 속삭임입니다. 오늘의 불해잉 내일의 행복을 보장할지 장담할 순 없지만 오늘을 행복하게 산 사람의 내일이 불행하지 만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카르페 디엠, 오늘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인생학교에서 진행 되었던 안광복 선생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좋은 여행을 하는 방법
-
마음이 바라는 장소로 가기
-
내려놓기(속도조절)
-
관계 가꾸기
-
나를 모험하라
- 스케치하기 (데셍)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이 수업에서도 "Memeto Meri (내일 끝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 Carpe Diem (seize the day/ 하루 하루 충실하게 살자)" 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기 때문입니다.
좋은 여행 방법 5가지 중 여기서 마음이 바라는 장소로 가기, 스케치하기가가 Memento Mori 정신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삶은 무한하지 않고,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우리가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여러분의 현재 우리의 삶이 조금은 더 즐기고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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