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디까지 '나'일까?
등장인물 철이는 선이와 이야기를 나눈다. 선이는 자신의 과거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철이에게 해준다. 철이는 선의의 이야기를 듣다가 이렇게 질문한다.
"어디까지가 '나'라고 할 수 있는 거야? 네가 고모라고 불렀던 그 여자는 너의 장기를 이식할 생각이었잖아?... 그럼 새로운 몸을 가지고 다시 태어날 민이는 예전의 그 민이일까?"
선이는 뇌가 그 경계라고 말하자, 철이는 그렇다면 사상이나 가치관이 뒤바뀌면 여전히 '나'일 수 있을 까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나 인 것인지에 대해 또 다른 궁금증이 생긴다.
요즘 뜨고 있는 ChatGPT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술이죠. 이렇게 인공지능은 우리 가까이에 다가와 있습니다. 인간이 하던 많은 일을 대체하고 있죠. 그렇다면 인간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요? 우리는 어디까지를 '나'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위 질문에 영화 아바타에서 적용해서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쿼리치 대령은 죽지만 아바타에 정신을 이식하여 아바타는 군인 쿼리치의 정신을 이어받습니다. 쿼리치 대령의 아들을 죽이지 못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런 장면을 보면 육체는 사라졌지만 정신은 살아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그들을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바타는 인간의 정신을 가질 수는 있지만 누군가의 통제에 의해 살아가는 삶입니다. 영화에서는 과학자들의 통제 속에 그들이 있는 것이죠. 우리가 노쇠하여 몸은 죽었지만 우리의 뇌를 스토리지에 저장해서 아바타에 이식을 하더라도 그 몸은 누군가의 통제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므로 자유의지가 사라진 존재입니다.
처음에는 주인공의 말처럼 뇌가 인간을 정의할 수 있는 핵심요소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정신과 자유의지가 함께 있을 때 우리는 그들을 인간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나만의 자아를 찾아서, 삶과 죽음의 경계
자아라는 것이 사라진 삶. 그것이 지금 맞이하려는 죽음과 무엇이 다를까?
네이버 국어 사전에 따르면 자아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식이나 관념을 뜻합니다. 자아를 찾기 위해서는 바로 '나' 정의하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누군지 스스로 인지하고, 알아야 자아를 긍정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선택들 속에서 삶을 살아갑니다. 시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삶의 기준이 변화하기도 하죠. 개인의 성장과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서도 자아를 찾오 실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달려있으니까요.
스스로를 알면 본인의 코어를 찾기도 수월합니다. 내적 자아를 통해 우리가 누구인지 관찰하고, 우리 내면의 자아의 인격을 찾기 위해서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자아를 찾는 하나의 방법으로는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에 가보는 것입니다. 그림을 보고 먼저 떠오르는 감정, 그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자아를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어떤 경험이나 행동을 통해 나에게 미친 영향이 투영되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의정부 음악도서관 김영하 작가 강연회
김영하 작가의 책, 작별인사가 의정부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어 작가 강연회가 3월 4일에 열립니다. 음악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합니다.
- 장소: 의정부 음악 도서관 3층 뮤직홀
- 대상: 의정부 시민 100명
- 접수: 2월 20일 월요일오전 10시, 의정부 음악도서관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
- 문의: 도서관정책팀 031-828-8695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음악도서관 홈페이지 사이트로 바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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