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은 편의점을 운영하는 염 여사가 서울역에서 파우치를 잃어 버린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그녀는 서울역의한 노숙자 덕분에 파우치를 찾게 된다. 독고라고 불리는 이 남자, 편의점에서 일을 하게 되고, 그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건, 관계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사람들과 잘 소통하려고 하는지, 타인을 배려하는 삶을 살고 있는 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결국, 소통과 배려가 관계의 핵심이 아닐까.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 스스로가 평소에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돌이켜 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다.
하나, 타인에게 배울 점, 좋은 모습 발견하기
독고는 시현에게 일을 배우고, 이해가 잘 되었다며 가르치는 데 소질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서로 알아간다. 누군가는 타인으로 부터 배울 점을 찾고, 누구는 비판할 부분을 먼저 찾는다. 우리는 어느 쪽에 해당될까?
우리는 환경으로 부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돌이켜보면 내 주변에 나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많기에 나 또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고, 좋은 에너지를 바을 수 있었다. 우리가 사람들을 만나 관계를 맺을 때 서로의 좋은점, 긍정적인 모습을 찾는 연습을 한다면, 우리가 서로 기분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관계가 될 것 이다.
둘, 작은 배려 - 추운 밤 야외 테이블에서 먹는 손님을 위한 열풍기
배려는 잘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 상대에 대한 관심, 그리고 세심함에서 배려가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상대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관찰력이 필요하다. 관찰을 통해 알게 된 디테일함이 배려로 나타나는 것이다. 대화 속에서 배려한 사람과 배려를 받은 사람 둘 다 서로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그날의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일상 속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사람이 넘나드는 편의점을 배경으로, 우리 주변의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상대를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관계는 소통이며,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이다.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데에 그 행복이 있다. 나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건 행복이 내 주변에 언제나 존재한다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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