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움을 위한 저자의 2가지 팁
첫째, 내가 이 주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확신, 이런 확신은 신체적 감각과 맞닿아 있다. 그리고 이런 믿음은 결국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써, 그 자체로 순수하게 즐거운 감각이다. 더 나이가 들기 전에 그렇게 자신에 대한 단단한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둘째, 강의 주제에 대한 거리감. 거리감이 주는 자유로움은 동일시에서 벗어났을 때 비로소 생겨난다. 나와 너무 가까운 것에 대해 담담하기란 쉽지 않다. 자신의 일을 더 큰 그림 안에서 바라보려면, 그 일의 여러 층위와 의미를 다면적으로 이해하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리다.
일에서 멀어지면 비로소 그 일을 둘러싼 맥락과 그 안에서 교차화는 나 자신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의 이해와 욕망이 보이기 시작한다.절대적으로 중요한 가치란 없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는 그때그때 다르다. 상황은 늘 변하게 마련이고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 결정적인 순간이 닥친다면 그때는 각자의 사정을 더 중요하게 다룰 수 있다고 믿을 때 지금 이순 간 마음껏 일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다. 거리가 허락해주는 자유다.
코로나가 이렇게 오래 지속 될줄 누가 알았겠는가. 매출을 코로나 탓으로만 돌릴게 아니라 또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선택하기, 지혜로운 선택과 포기
행복은 결정적인 순간 단 한 번의 선택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좋은 선택이 그 사람의 능력에 달린 것도 아니다. 모든 선택은 현실 안에서 자기 기준을 맞춰 나름의 최적화를 해내가는 과정이다.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 삶의 무수한 선택이 결국 자신의 우선순위에 맞춰 얻을 것과 버릴 것을 추려가는 과정이다. 하나를 새롭게 시작하는 선택은 필연적으로 다른 무언가를 버리게 만든다.
우리의 인생은 나에게 더 맞는 가면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여러개의 가면을 바꿔가며 세상을 살아간다. 예를 들면 학교에서는 학생으로서 학교생활을 하고, 집에서는 자식으로서 또는 부모로서의 역할을 해내며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공연을 수행하는 추제로서의 자아와 공연된 결과로서의 자아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 둘이 한 세트로 '나'를 이룬다. 무대는 공연된 자아에 영향을 미치고 다시 공연된 자아는 공연자로서의 자아를 형성시킨다. 공연된 자아와 공연하는 자아는 결코 일치할 수 없다. 현실에서 작동하는 쪽은 공연된 자아다. 한 차원의 것이 다른 차원의 것으로 이동할 때, 필연적으로 편집되고 해석되며, 일부가 가공된다. 둘 사이의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공연된 자아가 오른 무대와 맡은 배역을 공연하는 자아가 납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배역 중 유난히 진정한 나와 부합하다고 느끼는 것이 있고, 그렇지 못하다고 느끼는 배역이 있다. 이런 차이는 진정성의 정도로 매겨지는 것이 아니라 각 역할의 이미지, 그 역할의 논리를 스스로 얼마나 수긍하느냐로 결정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수행하는 역할과 대본을 납득할 수 있는 지기 중요하다. 그리고 얼마나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지에 따라 '나'는 좀 더 진정해진다.
끊임없는 질문과 호기심으로 진정성 찾아보기
일은 가장 먼저는 먹고 사는 수단이어야겠지만, 행복하게 일하는 데에는 그 이상이 필요하다. 일하는 사람에게는 다양한 욕망과 능력이 있다. 일은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쏟는 대상인데, 일을 잘하는 게 좋은 사람이 되고, 좋은 삶을 사는 것과 별개의 문제라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다.
무엇보다 어려운 것은 진정성의 문제이다. 진정성을 발견한다면 나만의 일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저자는 그들을 위한 세 가지 조언을 내놓는데, 본인의 해석을 덧붙여 소개해보고자 한다.
하나, 처음 시작할 때 주변사람들의 피드백을 걸러 들어라.
퇴사학교 수업에서, 그 일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에게 조언을 구한다면, 그들은 제대로 된 조언을 해줄 수 없다고 했다.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면 그 분야에 종사하는 분과의 인터뷰가 도움이 된다.
둘, 처음에는 각자의 일에 초점을 맞추고, 그 다음에 그들 사이의 연결 고리들을 만들어라. 처음에는 일의 분명한 구분이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필요하지만 다른 일과 연결 짓는 것이 n잡러의 묘미이기도 하다.
셋, 자신을 여러 정체성으로 이루어진 복합체로서 받아들여라.
사람들은 흔히 일관성이 진정성의 표식이리고 생각하지만, 늘 한가지 모습이어야 진정한 것은 아니다. 복수의 직업을 갖는다는 것은 여러 측면에 빛을 드리워 다양한 성향과 능력을 발현시키는 일 일 수 있다. 고정된 하나의 답을 찾는 게 아니라, 그때마다 달라지는 답을 연결하여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인생학교 <내 삶을 이끄는 여행>에서 불안에서 벗어나야 여행을 잘 할 수 있다고 한 내용이 기억난다. 이 또한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진정성을 찾는 하나의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우울증 환자도 24시간 내내 우울하지 않는다. 우울한 그 순간을 계속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우울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여기, 지금 나에 집중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꾸준히 공부하고, 연구하고, 파고드는 모습도 필요하다. 나만의 한 끗을 만들고 낯설게 보는 연습을 해보자.
마지막으로, 삶이 괴롭고 힘들 때 우리는 호기심이 생긴다고 한다. 지옥 같아야 돌파구가 생기며 강해진다. 질문과 호기심을 잃지 않으며 피하지 말고 도전해 보자. 이런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의 진정성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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