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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에세이] 나이듦의 심리학, 건강하게 나이들고 충실한 삶으로 채우는 노년인생

by livealittlecrazy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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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알게 되는 인생의 기쁨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를 전해주는 책이다. 싱글라이프의 작가가 막연한 불안에 대처하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나이 듦의 심리학
30년간 진료실에서 수많은 사람의 마음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의 인생을 바꾸었던 일본의 저명한 정신과 전문의 가야마 리카가 전하는 나이 듦에 관한 사유와 통찰 『나이 듦의 심리학』. 자유롭고 경쾌하게 나이 듦을 맞이하고 싶은 마흔 전후의 여성들을 위한 이 책은 여성의 정년이라는 새로운 키워드와 정년 후 여성의 삶에 주목해 써내려간 이야기를 담았다. 여성들이 앞으로 어떤 정년을 맞이하고 어떤 시간을 맞이하게 될지, 정년과 더불어 나이 듦을 직면하게 될 여성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 다양한 범주에서 살펴본다. 1장은 나이가 들어도 정년까지 여전히 일하고 싶은 여성들의 심리와 관련 상담 사례를 담았다. 2장은 하고 싶은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사이에서 무엇에 신경을 쓰고 무엇을 무시하며 사는 게 좋을지 갈등하는 여성의 심리에 대한 처방을 담았다. 3장에서는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사랑과 성 생활을 즐기고 싶지만, 이러한 솔직한 속마음과 체면 사이에 커다란 갭이 생겨 마음의 균형이 무너진 여성들의 사례를 보여준다. 4장은 혼자 살아가는 여성의 마음 문제를 다루며, 독신 혹은 아이 없는 인생을 부끄러워하거나 후회할 필요 없이 지금의 자유를 즐기는 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쓸 것을 권한다. 5장에서는 나이 들어서 살고 싶은 집, 그리고 혼자 살면서 꼭 필요한 물건은 무엇인지, 이상적인 삶의 방식은 어떤 것인지, 저자가 평소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정리했다. 6장은 중년의 흔한 건강염려증에 대해 다루며 몸에 집중된 의식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방법을 제안한다. 한편 오랜 기간 부모 간병으로 지친 내담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인생은 여전히 계속되기에 자신의 인생에 충실한 삶을 우선으로 생각할 것을 권한다. 마지막 7장에서는,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삶을 부정하며 스스로 과거의 괴로운 기억 속으로 파고드는 중년들의 상담 사례를 소개하면서 여전히 자아 찾기에 집착하며 인생을 리셋하고 싶다는 중년들에게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
가야마 리카
출판
수카
출판일
2019.06.03

 

싱글라이프, 죽음에 대해 현실적인 준비는 필요하다.

작가는 인생은 흑과 백으로 단정지을 수 있는 게 아니다라도 말하며, 마음이 갈팡질팡 하는 건 50대가 되어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독신 혹은 아이가 없는 인생을 부끄러워하거나 후회할 필요도 없고, 지나치게 만족할 필요도 없다고 전한다.

단, 장례식 등의 현실적인 문제는 스스로 고민한 뒤 어느 정도 절차를 정해둘 필요는 있으며, 회피하지 말고 조사해 둘 것을 추천한다.

작가는 정신과 생활을 오래하다보니 몸을 고치는데 소홀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종합진료과라는 새로운 과에서 의료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50대에도 무언가를 새롭게 배우고 공부하는 작가가 멋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뇌는 활동에 따라 구조와 기능을 변화시킬 수 있는 뇌의 가소성이 있다. 이는 학습과 기억, 뇌의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다양한 학술 연구들이 뇌의 가소성과 학습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내고 있다. 

 


1. 뇌 구조의 변화: 학습과 기억과정은 뇌의 신경회로망을 구성하는 시냅스의 강도와 연결성을 변화시킵니다. 학습을 통해 새로운 정보나 기술을 습득할 때, 시냅스 강도가 증가하고 신경회로망이 재배치되는 뇌의 가소성이 작용합니다.

2. 경험 의존적 뇌의 가소성: 일상적인 환경과 경험은 뇌의 가소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새로운 정보나 기술을 배워서 뇌가 적응하고, 반복적인 학습과 경험을 통해 해당 기능이 강화됩니다.

3. 언어학습과 뇌 가소성: 외국어 학습은 뇌의 가소성과 연관성이 높은 대표적인 예입니다. 외국어를 학습하면서 뇌는 언어처리에 사용되는 다양한 영역을 개발하고, 해당 언어를 이해하고 구사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4. 뇌 가소성과 노화: 뇌의 가소성은 노화 과정에서도 관찰되며, 노화로 인한 뇌 기능 감소를 일정 수준까지 보완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학습과 인지적 자극은 노화로 인한 뇌 기능 감소를 늦추고 뇌의 가소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즉, 작가처럼 우리가 끊임 없이 무언가를 새롭게 배운다면 노화로 인한 뇌 기능을 조금은 늦출 수 있을 것이다. 

 


50대가 되자 눈 앞에 더 넓은 세상이 펼쳐졌다.
이 상쾌한 느낌이 계속되면 좋겠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나이 듦의 건강법 

나이가 듦에 따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지는 것은 당연하다. 저자는 어느 시대든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았지만 최근의 과열현상 때문에 병과 노화에 대한 과도한 공포와 불안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서 다양한 환자들을 사례를 이야기해 준다. 환자가 노화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가지는 경우, 먼저 이제껏 했던 일들을 공감하주고, 다양한 검사를 받느냐 힘들었겠다며 위로를 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그렇게 말해주기만 해도 '이 의사는 내 몸 상태와 불암감을 이해한다'라고 느껴 상당히 안심하게 된다. 몇몇 분들은 스스로 깨닫고 돌아갈 정도라고 한다. 

저자가 의사로서 환자들에게 꼭 말하고 싶은 것은  "몸 상태가 안좋다고 해서 하고 싶은 걸 참지 말라"는 것이라고 한다. 

 

50대가 되면 2~30대 때와 체력과 컨디션이 다른 것이 당연하지만 삶의 즐거움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자심의 몸 상태에 연연하기보다는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음식, 만나고 싶은 사람에 관심을 둬야 하지 않을까? (p. 198~199)

 

다음으로, 부모를 간병하거나, 부모가 돌아가신 뒤에 상을 치른 후에는 '내 인생에도 끝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서 자신의 인생에 충실한 삶을 우선으로 생각하면 좋겠다고 조언한다. 가끔 행복한 미래를 그려보기를 보면서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건강하게 나이들 수 있을까? 


먼저, 신체적 활동과 운동이다. 

 

논문에서는 건강하게 늙는 방법으로 신체적 활동과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리적인 활동은 노화로 인한 근육 감소, 뼈 밀도 감소, 유연성 저하 등을 예방하고 대사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으로는 꾸준한 운동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 실천 Tip!
걷기, 조깅, 수영, 요가 등 다양한 운동 방법을 선택하여 매일 일정 시간 실천하기


다음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것이다.

 

건강하게 늙는 방법으로 영양 상태를 유지하고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적절한 영양소 섭취와 적당한 칼로리 섭취는 노화로 인한 건강 문제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일상 실천 Tip!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다양하게 섭취하고, 고지방, 고당류, 고나트륨 음식은 줄이기
규칙적인 식사 시간과 적당한 포만감 유지에 주의하기.

 

 

마지막으로,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연결이다.

 

논문들은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연결이 건강하게 늙는데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합니다. 사회적인 관계와 사회적 지지는 노화로 인한 우울증,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인지 기능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일상 실천 Tip!
가족, 친구, 이웃들과 교류하고, 사회적 모임이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신적인 안정을 위해 명상, 스트레칭, 취미생활 등을 즐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행동들을 일상적으로 실천함으로써 노화와 관련된 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더욱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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