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샌은 우연이 아닙니다는 한국인 사진기자 최초 퓰리쳐상을 수상한 김경훈 기자의 에세이다. 작가는 사진이라는 도구를 바탕으로 삶의 관점을 바꾸는 22가지 시선에 대해이야기 한다. 이 책은 총 4가지 챕터인 거리, 각도, 색감, 피사체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얻은 깨달음을 사진을 매개체로 삶아 우리에게 이야기해 준다. 앞으로 우리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 있으니 갓생을 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사진에서 중요한 것은 빛과 거리이다. 인간 관계에서도 적절한 거리가 필요하다.
저자는 사진을 찍을 때 빛과 거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진가가 대상과 어떤 거리에서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같은 대상을 찍어도 사진의 메시지와 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담과 대표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말해준다. 적당한 선을 지키지 않으면 상대방이 공격적이고 불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가까운 사이에도 지켜야 하는 선이 있듯이 누군가를 만나고, 작품을 만들 때는 어느 정도 적절한 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약간의 거리를 둔다 라는 에세이를 읽은 적이 있는데, 이 또한 거리에 대한 이야기나 나온다. 개인적인 삶에 대해서도 약간의 거리를 둘 때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기도 한다.
[에세이] 약간의 거리를 둔다_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적당한 거리
삶을 대하는 태도, 공감과 창의성
4차 산업시대를 대응하는 무기는 공간과 창의성이다. 수많은 사건, 사고, 재난 등을 보여주는 사진 속 주인공이 사람이기 때문이다. 또한 비슷한 취재 속에서 새로운 앵글을 찾으려고 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뉴스를 보려는 태도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노력일 거라고 생각한다.
인공지능은 우리 삶 가까이에 이미 와 있다. 단순 업무는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더 우수하고 빠를 수 있다. 하지만 공감응 작가가 전한 말처럼 공감이 미래에 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사진의 타이밍, 인생의 타이밍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세상의 모든 일에 좋은 때가 있듯 사진 촬영에도 좋은 시간이 있다고 한다. 빛의 타이밍이 좋은 시간을 매직 아워라고 부르는데, 바로 일출과 일몰 전후의 30분에서 60분의 시간이다.
작가가 해외에서 사진을 찍을 때 분명한 사실은 결정적인 순간을 준비하고 기더리는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진을 잘못 찍었다면 그림을 지우개로 지우듯 다시 찍으면 된다.
우리에게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작가가 아들에게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일러준다. 한 장의 사진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끝없는 선택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작가가 말하듯 우리 삶은 정말 선택이 끝이 없다. 우리에게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일이 분명 존재할 것이다. 이 일을 찾아 꾸준히 나아간다면 우리의 삶이 좀 더 신나고 활기차게 될 것이라 믿는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삶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삶을 살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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