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슬럼프가 찾아오곤 해요.
이번 주는 딱 그런 한 주였어요. 딱히 몸이 아픈 것도 아니고, 시간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그냥 쉬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계속 쉬지 못하다가 이제 쉴 수 있게 되어서 보상받고 싶었던 마음일까요?
매일 아침 요가 10분을 하는 루틴은 유지했지만,
주 5회 50분 루틴은 “더 누워있고 싶다"는 마음이 자꾸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주는 “지겨울 때는 어떻게 루틴을 다시 이어갈 수 있을까?”
저 스스로에게도 물어보고, 그동안 했던 방법들을 다시 꺼내보았어요.
운동 영상 바꾸기
자주 하던 영상이 지루하게 느껴질 때는 새로운 자극이 필요해요.
이번 주엔 일부러 안 하던 짧은 스트레칭이나, 다른 채널의 운동 영상을 찾아보며 리프레시했어요.
새로운 리듬과 동작만으로도 신선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요즘엔 에일린 요가 영상으로 새로운 영상들을 만나고 있답니다.
시간을 줄이되, 루틴은 유지하기
처음부터 ‘오늘은 50분 운동해야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그냥 매트 깔고 30분만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30분만 하고 마무리할 때도 있었고, 저녁에 추가로 못한 운동을 하기도 했어요.
중요한 건 연결된 고리를 끊지 않는 것. Atomic Habits에서 말하는 ‘습관 체인’을 지키는 것도 큰 도움이 됐어요.
하나 더 도움이 된 건, 바로 Two-minute Rule 이에요.
내일 아침에 바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매트를 미리 깔아두거나 운동복을 매트 위에 올려두었어요,
그래서 눈을 뜨면 바로 옷을 갈아입었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운동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운동 강도 조절과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기
지칠 때는 무리해서 땀을 많이 내기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맨몸 운동으로 회복 중심의 루틴을 짜봤어요.
몸이 회복되는 느낌을 주면, 다시 고강도 루틴으로 돌아갈 마음도 생기더라고요.
신체가 보내는 신호에 귀기울이며 운동을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되었어요.
오늘은 저강도로, 오늘은 상체를 할 때 무게나 한 세트 갯수를 조절했어요.
여러분은 운동이 지겨울 땐 어떻게 하시나요?
혹시 지금 슬럼프를 겪고 계시다면, 오늘은 가볍게, 짧게, 새로운 운동으로 다시 시작해보세요.
작은 실천이 다음 루틴을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다시 몸이 반응하는 순간이 곧 올 거예요.
📌 인스타그램에서도 매일 루틴 기록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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